"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돼", "감사한 마음을 가져봐"라는 말, 우울할 때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울증이 찾아왔을 때,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 할수록 오히려 '이것도 못 하는 나'로 귀결되더라고요. 우울증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능적 문제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되새김질이 우울증을 키운다제가 그 시기에 제일 힘들었던 건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머릿속에서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내가 문제인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이런 질문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상태를 루미네이션(Rumination)이라고 합니다. 루미네이션이란 과거의 부정적인 사건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