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3교대를 시작하고 6개월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피곤한데 눈이 안 감기고, 겨우 잠들었나 싶으면 두 시간 만에 깨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엔 적응하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교대근무 불면증은 단순한 피로와는 다른 문제였고, 접근 자체를 바꿔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습니다. 교대근무가 수면을 망가뜨리는 이유몸은 아직 낮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우리는 자려고 눕고, 몸이 밤으로 인식하는 시간에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밤근무를 마치고 아침 8시에 집에 들어와 누운 적이 수백 번은 되는데, 천장만 보다 결국 2~3시간 뒤에 일어나 버린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제 의지가 약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생체 시계가 수면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멜라토닌(Melat..